[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훌륭한 선수"라며 칭찬했다.
3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간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펼쳐진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국 투어를 함께 해 기쁘다"며 "강한 팀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에 대한 질문과 함께 이날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 1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라며 "한국에서 유럽으로 진출해 잘 하고 있다.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성과를 낸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일부 주축 선수들과 작별했다. 일카이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났고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도 이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카이 귄도안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기술을 선보인 선수다. 대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고 리야드 마레즈에 대해서는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이적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그 무대에서 뛰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가 영입 계획 또한 열려있는 상황. 그는 "8월 말까지 오픈이 돼 있다"며 "선수마다 스킬, 장점이 모두 다르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지금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지난 10여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온 구단이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휩쓸면서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유럽 트레블(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