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혼 후 홀로 애지중지 키운 딸을 시집 보내는 아빠가 결혼식장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날 결혼식장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신부 아버지의 놀라운 동안 외모였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결혼식장에서 신부와 똑닮은 얼굴로 옆에 앉아 있던 남성의 깜짝 놀랄 정체를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치장을 한 신부가 손에 부케를 꼭 쥔 채 잠시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옆으로는 뽀얀 피부와 콧날까지 완벽하게 신부와 똑닮은 모습을 한 남성이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30대 정도 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 남성의 외모에 하객들은 두 사람이 남매 사이라고 추측했지만 충격적이게도 두 사람은 실제 '부녀' 사이였다.
올해 36살 된 신부의 아버지는 16살에 딸을 임신한 걸 알고 가정을 꾸려 함께 키우던 중 아이가 6살 때 이혼하고 쭉 혼자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9살 된 딸을 일찍 시집 보내다 보니 아빠 나이도 고작 36살에 불과했던 것.
잘생긴 외모와 눈에 띄는 동안 외모를 가진 남성의 정체가 신부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하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신부와 아버지, 사위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위보다 더 잘생겼다", "신랑이 아빠라고 해도 믿겠는데?", "진짜 깜짝 놀랐네" 등 놀라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