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3살 딸 가슴 점점 커져 2차 성징 온 줄 알았는데... '악성 종양'이었다

13살 소녀의 가슴에서 나온 악성 종양 X레이 사진 / 光明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쯤 되는 아이들은 신체에 변화가 뚜렷해지는 2차 성징을 겪게 된다.


음모가 자라기 시작하며 남학생들의 경우 변성기가 찾아오고 여학생들은 가슴이 발달하며 생리를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몸에서 갑자기 찾아오는 변화를 그저 2차 성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13살 소녀의 가슴이 점점 커진 이유가 2차 성징이 아닌 악성 종양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반올림'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은 13살 소녀의 가슴에서 15cm가 넘는 악성 종양이 발견된 소식을 전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소녀 A양은 얼마 전부터 갑자기 가슴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A양의 부모는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된 딸의 몸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히려 딸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


A양의 가슴은 유독 오른쪽만 커지며 비대칭적으로 자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짝짝이로 자라는 가슴을 그제야 이상하게 여겼던 A양의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


아이의 가슴이 커졌던 이유가 2차 성징 증상이 아니라 종양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의사는 즉시 A양의 가슴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A양의 가슴에는 무려 15cm가 넘는 커다란 종양이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양의 주치의는 종양을 계속 방치했다가는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몸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날 때 2차 성징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