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의 첫경험은 누구에게나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다.
서툴지도 모르지만 모무들 첫경험을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기고 싶어한다.
얼마 전 첫경험을 치르다가 남자친구에게 '치질' 판정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의 관심을 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은 첫경험을 하는 날 의대생 남친에게 '치질'을 진단 받은 여성의 웃지 못 할 사연을 소개했다.
대만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의대생 남자친구와 한창 알콩달콩 연애 중이지만 아직 성 경험이 없었다.
연애 6개월만에 A씨는 남자친구와 1박2일 호캉스를 가게 됐다. 드디어 A씨가 사랑하는 남친과의 첫날밤을 보내게 된 것이었다.
A씨는 자신도 첫경험을 하겠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하게 됐다.
대망의 호캉스 날, A씨와 남친은 맛있는 식사도 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분위기가 무르익고 A씨는 남친과 뜨거운 키스를 했다.
A씨는 첫경험이라 다소 긴장이 됐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능숙하게 그녀를 리드했다.
한참 뜨거운 애정행각을 하던 순간, 남자친구가 갑자기 A씨의 엉덩이를 보더니 "어 치질이 있잖아"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 순간 A씨는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달콤하고 아름다워야 할 순간 남친의 "너 치칠 걸렸어"라는 뜨거웠던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A씨의 남친은 의대생이었다. 사랑하는 여친과의 뜨거운 밤을 보내는 순간에도 그는 여친의 치질을 잡아냈다.
잠시 분위기는 싸해졌지만 이들 커플은 계속해서 뜨밤을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그날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남친과 사랑을 나눌 때 습관적으로 엉덩이를 가리게 된다"라는 후문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남친이 T인가", "아무리 그래도 성관계 도중 치질있다는 말은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