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허세 부리며 입에 '전구' 넣은 남성...안 빠지자 울면서 응급 구조대 찾아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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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남성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는 영상을 보고 따라했다가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28일 중국 매체 소후 등은 절강성 위야오시 인민병원에 실려온 한 환자의 무모한 도전을 보도했다.


이날 한 남성이 복면을 쓰고 소방 긴급 구조대를 찾아왔다.


무슨 일 때문에 왔냐는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고 '읍읍' 소리만 내던 남성은 답답했는지 복면을 풀고 자신의 상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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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입에는 전구가 물려있었다. 입 밖으로는 꼭지만 겨우 나와 있는 상태였다.


남성의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란 소방 대원들이 급히 상황을 처리해보려 했지만 매우 위험했다.


남성이 전구를 물고 있던 시간은 무려 2시간. 남성도 입을 벌리고 있는데 한계가 왔는지 치아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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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잘못하면 입 안에서 전구가 깨져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


결국 소방 대원들은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의사들은 남성의 턱 일부가 빠져있는 상태를 확인했지만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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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개구기로 남성의 입을 강제로 더 크게 벌린 뒤 무사히 전구를 꺼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성은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한 것일까.


이에 남성은 "영상을 보고 재밌어 보였다.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란 호기롭게 도전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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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SNS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위험한 챌린지도 늘고 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18개월 동안 최소 20명의 미성년자가 틱톡 챌린지 도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