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오늘(29일) 최종회 앞둔 '악귀'...악귀 씌인 김태리, 김해숙 죽이고 오정세 속였다

SBS '악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악귀'에서 김태리에게서 보이던 머리를 풀어 헤친 악귀의 그림자가 사라졌다.


이와 함께 "끝났다"라는 악귀의 목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29일) 방송되는 최종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악귀' 11회에서는 나병희(김해숙 분)를 속여 악귀의 이름을 스스로 말하게 한 계획의 전말이 드러났다.


SBS '악귀'


염해상(오정세 분)일년에 단 하루 절대 귀신이 나올 수 없는 '무방수날'을 이용해 구산영(김태리 분)이 악귀를 연기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나병희의 최측근이었던 김치원(이규회 분)는 나병희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것을 알고 산영과 해상을 도와 나병희에게 날짜를 속였다.


그는 집안의 모든 일력을 무방수 하루 전날이 2월 27일로 바꿨다.


김치원의 도움으로 산영은 나병희와 마주하게 되고 나병희는 "내가 살아야 너도 산다.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라고 악귀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산영은 "오늘은 악귀가 나오지 못하는 날이니 괜찮을 거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조심해라. 약속을 어겼으니 향기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고작 이 정도로 살려고 그 아이를 죽였나. 정말 끔찍하다"라고 했다.


치원은 악에 받쳐 괴성을 지르는 나병희를 입원시켰다.


SBS '악귀'


악귀의 이름을 알아낸 이들은 이향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악귀도 폭주했다.


구산영의 모습을 한 악귀는 이홍새(홍경 분)의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홍새는 서문춘(김원해 분)이 죽은 날을 떠올리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악귀는 해상의 앞에도 나타났고 산영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도 찾았다.


악귀는 윤경문을 죽이려 했고 손목에 붉은 멍을 남겼다. 스스로 목을 메 목숨을 끊으려는 때 산영이 도착했다.


산영은 깨진 유리 조각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면서 "내가 죽으면 너도 사라진다. 어떻게 할래"라고 협박해 윤경문을 풀어주게 했다.


SBS '악귀'


이향이에 대해 조사를 하던 이들은 그의 이야기도 알게 됐다.


무당 최만월(오연아 분)은 붉은 댕기를 이목단이 아닌 언니 이향이에게 건넸지만 이향이라는 자신이 굶어 죽게 된다는 사실을 듣고 동생 이목단에게 넘겼다.


이후 이향이의 집안에는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났고, 이향이는 돈을 가지고 최만월을 찾아 동생 이목단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향이가 동생을 데리고 가려던 그 순간 최만월은 이향이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했고, 이향이를 향해 "화가 나고 무섭지? 그렇게 못된 귀신이 되는 거란다. 이제는 네가 악귀다"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이향이 역시 최만월에게 죽임을 당했다.


SBS '악귀'


악귀는 나병희를 찾았다. 나병희는 "너는 악귀가 되어서도 살고 싶은 거지. 내가 널 살려줄게. 알잖아. 다들 널 미워하고 없애려고 해. 그놈들, 다 내가 죽여줄게. 다시 한번 약속하는 거야. 내가 살면, 제가 산다"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그러자 구산영은 "틀렸다. 나는 살고 너는 죽는다"라면서 나병희를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게 해 죽게 했다.


이후 악귀는 산영에게 "날 원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탐욕스러웠어. 모두가 날 이용해서 뭔가를 가지려고 했지. 그런데 넌 달랐어. 넌 너답게 살기를 원했지. 그래서 네가 좋아. 난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에 구산영은 "네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라고 했다.


그러자 악귀는 "내 진짜 이름을 알아냈으니 난 사라질 수밖에 없겠지.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 내 시신을 찾아서 좋은 곳에 묻어줘"라고 부탁했다.


SBS '악귀'


산영은 해상에게 전화를 걸어 "악귀가 자기 시신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찾지 마라. 악귀는 지금까지 우리를 이용해서 물건들을 찾게 했다. 그 마지막이 시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때 해상과 홍새는 나병희의 집에서 이향이의 시신을 찾았고, 시신 옆에는 이향이가 죽임을 당하던 날 최만월의 가슴팍을 찔렀던 옥비녀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이때 악귀는 "끝났다"라면서 미소를 띠었다.


SBS '악귀'


그러면서 악귀의 그림자가 산영의 모습을 한 그림자로 변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된 '악귀'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0.8%, 전국 가구 10.3%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3%(닐슨코리아)를 찍으며 동시간대 및 금요 전체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악귀' 최종회는 오늘(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