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한 김민재가 일본 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게 됐다.
28일 독일 매체 'TZ'는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이 한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헬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뮌헨은 지난 19일 김민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약 5천만 유로(약 700억 원)다.
김민재은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뮌헨은 곧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김민재는 훈련 부족 등 이유로 맨시티 전에 출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투헬 감독은 맨시티 경기와 관련해 "김민재는 훈련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맨시티전은 아직 이르다.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데뷔전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 투헬 감독의 발언이지만, 뮌헨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비는 김민재를 볼 수도 있게 됐다.
투헬 감독은 내일(29일) 치러질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 김민재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민재는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모두가 그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수다. 중앙 수비에서 오른쪽과 왼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우리가 원했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