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너희 엄마가 너 창X촌에서 낳음"...남자 초등생이 여자 꼬마에게 한 충격적 패드립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키즈카페를 찾은 한 초등 남아가 어린 여자아이에게 심각한 수준의 패드립을 날렸다.


특히 해당 초등학생은 볼풀장에 있는 공으로 여자아이를 때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키즈카페에서 알바하면서 아기들한테 충격받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피고인'


키즈카페에서 친구와 알바를 하고 있던 A씨는 키즈존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공으로 괴롭히는 초등생 남아를 발견했다.


초등학생 B군은 볼풀장에서 한 여자아이에게 수많은 공을 한 번에 쏟아부으며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고는 여자아이를 넘어뜨린 뒤 공을 얼굴과 몸을 향해 세게 던지기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발견한 A씨는 친구와 함께 달려가 B군과 여자아이를 격리했고 곧장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B군은 소리를 지르며 "이거 놔, XX년아"라고 욕설했고, 여자아이를 향해서 "너희 엄마는 창녀촌에서 너 낳았다"는 등 심각한 수준의 패드립을 날렸다.


소란을 듣고 찾아온 B군의 어머니는 화를 낼 거란 예상과 달리 A씨에게 다가와 "혹시 우리 애가 또 욕했냐"며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사과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아이가 다섯'


이어 B군을 크게 혼낸 뒤 여자아이와 해당 부모에게 사과를 시켰지만, 정작 B군은 끝까지 욕설을 중얼거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남자아이 부모가 다행히 정상인이라서 골치 아픈 일은 안 생겼지만 이번 일은 너무 충격"이라며 "9살 정도밖에 안 돼 보였는데 말끝마다 욕과 패드립이 난무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애들 때문에 학습권과 교권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초등 졸업 전까진 폰을 주면 안 된다"라고 공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경우는 매가 약인데", "여자아이는 무슨 죄", "저 아이는 학교 가서 얼마나 더 말썽 부릴까",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어릴 때부터 폭력적인 영상 많이 접해서 요즘 애들은 너무 공격적"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90.3%가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43.5%는 '매일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주중과 주말에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비학습용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초등학생은 각각 23.8%와 29.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