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요리 당하기(?) 직전 집게에 '과도칼' 들고 최후의 대결 펼치는 꽃게 (+영상)

The New York Pos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죽음을 맞기 직전 사람과 칼을 두고 최후의 혈투(?)를 벌이는 꽃게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영상을 소개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부엌에서 요리를 하기 전 게를 손질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The New York Post


그는 싱크대에 넣어둔 꽃게를 손질하려고 다가갔다가 '멘붕'에 빠졌다.


꽃게가 집게발로 싱크대 안에 있던 과도를 집어 들고 그에게 대적했기 때문이다.


혹시 다칠지 몰라 차마 손을 집어넣지 못하던 남성은 요리용 집게와 가위로 칼을 빼앗으려 해봤지만, 꽃게의 힘은 만만치 않았다.


최후의 발악을 하듯 게는 요리조리 움직이며 끝까지 집게발로 과도를 잡고 놓지 않았다. 자칫하면 남성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The New York Post


다행히 그는 오랫동안 씨름한 끝에 꽃게에게서 과도를 빼앗을 수 있었다.


칼을 빼앗긴 꽃게는 제대로 응징당했다.


The New York Post


남성은 벌을 주려는 듯 싱크대 물을 틀어 꽃게에게 쏟아부었고 이에 꽃게는 몸을 잔뜩 움츠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기 전 살기 위한 마지막 발버둥이었을 것", "무서우면서도 짠하다", "진짜 다칠 뻔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