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스타벅스, 쌉쌀+청량한 '커피 생맥주' 판다

스타벅스 로고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맥주'를 판매한다.


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4일 '조선비즈'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경기도 여주 자유CC(컨트리클럽)점에서 '데블스도어 X 스타벅스 라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이 맥주는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크래프트비어 펍(pub) 데블스도어에서 만든다.


데블스도어에서 맥주를 만들어 스타벅스 지점에 케그(생맥주 통) 형태로 공급한다.


데블스도어 / 신세계그룹


맥주 가격은 355ml 톨사이즈 한 잔당 1만 2천 원으로 맥주 종류는 가장 대중적인 라거로 알려졌다. 도수는 낮추고 청량함을 강조한 라이트 라거 계열이다.


스타벅스는 맥주 양조 과정에 '별다방 블렌드' 원두를 배합해 독특한 커피 향을 입히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타벅스는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주류를 팔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주로 주요 도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술을 팔고 있다.


일본에서는 스타벅스 차 브랜드 티바나와 커피를 이용한 칵테일을 취급하고, 중국과 대만에서는 커피 토닉과 케냐 자몽 맥주 같은 주류로 지역화에 성공했다.


명동 스타벅스 / 사진=인사이트


다만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여주 자유CC점은 골프장 매장 특성 탓에 맥주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데블스도어와 함께 이 제품을 만들었다"면서 "아직 해당 맥주를 다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라고 매체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