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음주운전' 강정호, 후배 김하성 경기 보러갔다가 파울볼 잡아 생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슬레틱 MLB 트위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강정호가 절친한 후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다가 '악마의 재능'을 발휘해 화제다.


지난 25일(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 도중 관중석으로 날아온 공을 맨손으로 잡았다.


당시 강정호는 공이 날아오자마자 벌떡 일어났고 곧장 왼팔을 뻗어 파울볼을 낚아챘다.


현지 중계 방송 장면 / 온라인 커뮤니티


파울볼을 맨손으로 잡는 묘기 같은 포구에 주변에 있던 야구팬들은 소리쳤다.


현지 중계방송 캐스터 또한 "이 팬을 보세요. 야구 선수 같지 않나요"라고 말한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네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현지 스포츠 매체인 디애슬레틱도 소셜미디어 계정에 강정호가 등장하는 중계방송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가 관중석에서 한 손으로 파울 공을 낚아챘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강정호와 김하성은 넥센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사이로, 이날 강정호가 후배 김하성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정호는 과거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프로야구(MLB) 피츠버그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발되면서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애슬레틱 MLB 트위터


강정호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김하성은 2014년부터 넥센에서 뛰다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