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일본서도 '칼부림' 사건 발생...오사카 공항열차서 30대 남성 흉기 난동

NH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일본 오사카 공항철도 안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3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30대 남성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23일 일본 매체 NHK는 이날 오전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JR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께 오사카 이즈미사노시에 있는 JR 간사이공항에서 린쿠타운역 역무원이 "얼굴에 칼을 찔려 다친 사람이 있다"라는 소방 신고가 접수됐다.


오사카의 한 승강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바닥에 앉은 모습 / Twitter


경찰은 이날 오전 교바시를 출발해 오사카 간사히 공항으로 향하는 JR 열차 내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0대 남성 차장과 70대와 20대 남성 승객 2명이 얼굴과 손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를 승강장에서 붙잡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주거·직업 미상의 시미즈 카즈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칼 3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NHK


SNS에는 승강장에서 칼을 든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하다가 바닥에 주저앉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용의자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JR 간사이 공항선 운행이 일시 차질을 빚었다가 11시45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