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10대 학생들 사이에선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 '친구 없는 부류'로 나눈다고 알려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중딩들 SNS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내용에는 10대 학생들에게 카카오톡 사용 여부를 묻는 짧은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영상 속 10대 학생들은 '카카오톡 안 쓰냐'는 질문에 "안 한다. 그건 이제 친구 없는 애들(이 사용한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내용을 접한 10대 누리꾼들 또한 "요즘 가족이랑도 'DM'으로 연락하는데 누가 카톡 쓰냐"며 "초등학생이면 몰라도 중학생 되면 대부분 '페메'나 'DM' 사용한다"고 격하게 공감했다.
이어"요즘 젊은 부모들도 카톡보다 DM으로 소통해서 그런 듯"이라고 덧붙였지만 일각에선 "아무리 새로운 SNS 메신저가 급부상해도 카카오톡을 대체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을 비추기도 했다.
이는 단순 텍스트만 주고받는 카카오톡과 달리 '페메'와 'DM'은 친구의 게시글과 근황에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함과 접근성 부분에서 큰 인기를 얻는 것으로 알려진다.
'페메'와 'DM'이란 각 SNS 메신저로 페이스북 메신저, 다이렉트 메시지의 줄임말이다.
실제로 지난해 나스미디어에서 10대 SNS 사용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 DM' 이용률은 90.8%로 가장 높게 나왔다.
또한 DM으로 대화하는 젊은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카카오톡 이용률은 2019년 72.5%에서 2022년 43%까지 급락했다.
반면 전 연령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여전히 '이용률 1위' SNS는 카카오톡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