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사고로 뇌사에 빠진 8살 아들 장기기증 수술 직전까지 깨어나길 기도하는 아빠

orientaldaily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아이의 아빠는 혹시나 아이가 깨어날까 봐 발을 꼭 잡고 기도를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더 아프게 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리엔탈 데일리는 사고로 뇌사에 빠진 8세 아들이 혹시나 깨어날까 봐 마지막으로 기도를 하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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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에 사는 8세 소년 카이카이는 낙상사고로 뇌사 상태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들을 카이카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카이카이의 가족들은 아들이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크게 절망했다. 


카이카이의 아빠는 생전 영웅이 돼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했던 카이카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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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 직전 카이카이가 혹시나 깨어날까 봐 발을 만지며 마지막 기도를 하는 아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카이카이의 심장, 폐, 간, 신장, 각막은 8명의 사람에게 기증돼 새로운 생명의 불씨가 됐다.


카이카이의 아빠는 "영웅을 꿈꾸던 아들이 정말 영웅이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