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성관계 한 번도 안 한 모태솔로인데 '네일샵' 갔다가 에이즈 진단받은 20살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성 경험이 없는데 에이즈 진단을 받은 여대생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독바오(Docbao)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20살 여대생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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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요즘 들어 일찍 잠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극심한 피곤함을 느꼈고 열과 오한을 수시로 느꼈다.


또한 피부에는 발진까지 생겼고 목뒤 림프절 부분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의사는 여러 검사를 해보더니 에이즈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모태 솔로였던 그녀는 단 한 번도 성관계를 해본 경험이 없었다. 또한 그녀의 주변에는 단 한 명의 에이즈 환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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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떠올린 것 얼마 전 간 네일샵이었다.


당시 네일샵의 실수로 피부가 벗겨져 피가 난 것이 생각난 것이다.


그녀는 이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것이라 확신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경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성관계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에이즈 진단을 받았다. 몇 달 전 네일샵에서 피부가 벗겨져 피가 났는데 그때 감염된 것 같다. 이제 스무 살인데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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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는 보통 성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간혹 수혈이나 주사기를 돌려 쓰는 마약 투약 등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아주 드물게는 사용 시 상처를 낼 수 있는 물건들, 예를 들어 귀를 뚫거나 침을 맞을 때, 면도기나 손톱깎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기도 한다.


지난 2014년에는 22살 브라질 여성이 사촌의 손발톱정리기를 함께 쓴 뒤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등장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A씨가 실제 네일샵의 도구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됐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하지만 혈액이 공유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접촉할 때는 늘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