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김대호 아나운서의 위생 관념에 '자연인' 기안84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방구석 호캉스를 즐기는 김대호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요즘 너무 힘들었다"라며 "혼자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까 몸 관리를 해야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최근 인기를 확 얻으면서 방송 출연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낸 것이다.
김대호는 몸보신을 하고자 토종닭 백숙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집 마당에는 수영장을 만들었다.
백숙이 끓는 동안 김대호는 참외, 자두,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맥주캔까지 수영장에 던진 뒤 입수하며 시원한 휴식을 만끽했다.
이때 김대호는 수영장 물로 과일들을 대충 씻더니 먹방을 펼쳤고, 무지개 회원들은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결국 키는 "그런데 샤워를 안 하고 들어가지 않았냐"라고 지적했고, 김대호는 "어렸을 때 계곡에선 샤워를 해본 적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무지개 회원들은 "계곡물은 계속 흐르지 않냐"라고 반박했고, 그제야 김대호는 "그렇게 깊게 생각 안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것까진 생각을 안 했다. 현미경으로 보면 다 더럽다. 병만 안 걸리면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김대호의 위생 관념에 기안84는 "왜 사람들이 더럽다는지 알겠다"라며 갑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안84는 김대호에게 "너도 위생관리 좀 해야겠다"라고 거울 치료를 받은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