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정류장서 버스 기다리던 여대생, 인근 건물 17층서 떨어진 '에어컨 실외기'에 맞아 숨져

中时新闻网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여성이 건물에서 떨어진 에어컨 실외기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 시간) 대만 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께 대만 신베이시 반차오구 민솅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2세 여성 황 모씨가 MRT 신푸역 2번 출구 옆 건물 17층에서 떨어진 에어컨 실외기에 맞아 쓰러졌다.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사고 현장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황씨의 여동생도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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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황씨와 동생은 표지판을 보기 위해 앞으로 걸어갔고 이때 갑자기 건물 17층에서 약 30kg 무게의 에어컨 실외기가 황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황씨는 머리와 다리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관할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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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인근 건물 17층에서 에어컨을 수리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정치대학은 변을 당한 황씨가 회계학과 학생이라며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