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역사상 최악의 폭염에 '아이폰 먹통' 사태 폭발...배터리 나가고 작동 중지

gearric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올 여름 관측 이래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는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에 시민들이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최악의 폭염이 세계를 들끓게 하고 있는 가운데, 고온 현상을 이기지 못한 '아이폰'이 전원이 꺼지고 작동을 멈췄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earrice'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스페인에서 아이폰 꺼짐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gearrice


매체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에서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확연히 줄었다는 후기와 함께 실제 아이폰 작동이 중지된 화면을 찍은 인증 사진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스페인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해외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도 46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더위로 아이폰이 사망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으며 배터리가 빨리 닳아 갑자기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weibo


중국에서도 실시간 검색어에 아이폰 폭염 관련 키워드가 상위에 오르는 등 발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은 0도~35도 사이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아이폰이 손상되거나 배터리 사용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폰에 발열 현상이 일어나면 기기가 뜨거워지고 카메라 플래시 사용이 중지되며 애플 맵, 충전,화면 밝기 꺼짐, 전원 꺼짐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유례없는 폭염에 아이폰 먹통 현상을 경험한 누리꾼들은 "아이폰 발열 현상 너무 심해서 폭발하는 줄", "폭염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배터리 갑자기 나가서 진짜 당황했다" 등 불편함을 호소했다.


블룸버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