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자친구 차에 콜라를 엎었는데 시트 청소 비용을 달라고 해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고민 글이 화제다.
여성은 "솔직히 정떨어지는데 비용 물어줘야 하는 게 맞냐"면서 의견을 물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자동차 의자 시트에 콜라를 쏟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최근 남자친구 차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옆 차선에서 차선 변경을 하는 바람에 남친이 핸들을 틀어 옷이랑 의자 시트에 콜라를 엎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자친구의 차는 벤츠 e클래스로 고급차의 대명사나 마찬가지인 모델이다.
A씨는 "그 자리에서 바로 남자친구에게 사과했는데, 며칠 뒤 A씨는 시트 클리닝 비용을 달라더라. 지인 소개로 간 곳이라 45만 원에 싸게 청소했다면서 40만 원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좀 정떨어진다"면서 "내가 비용을 물어줘야 하는 게 맞냐"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물어주고 헤어져야지", "새 차니까 음료수 마시지 말라고 먼저 말했으면 인정인데, 그거 아니면 좀 그렇다", "40만 원에 탈출하자", "애인 사이에 시트 청소 비용을 청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청소 비용을 당연히 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 미안하다고만 끝내서 저렇게 말한 거 같다", "나 같으면 청구하기 전에 비용 줬을 거 같다" 등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