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제발 데려가 주세요"...안락사 직전 애절하게 자동차 문 긁으며 애원하는 유기견 (영상)

YouTube '포인핸드'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입양 문의가 1건도 없었던 아이. 녀석은 안락사 직전 만난 남성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를 살려달라는 듯, 제발 데려가 달라는 듯 말이다.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 남성에게 매달렸던 녀석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YouTube '포인핸드'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포인핸드'에는 유기견 단풍이를 입양한 보호자 A씨의 후기 영상이 게재됐다.


유기 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 측은 "유기견 입양은 신중히 생각해야 하기에 몇 번이나 포인핸드 어플을 지웠다 깔았다는 보호자님"이라고 A씨를 소개했다.


A씨는 "단풍이가 계속 공고에서 안 내려가더라. 단풍이를 보기라도 하자는 마음에 보호소로 향했다"면서 처음을 떠올렸다.


YouTube '포인핸드'


당시 단풍이의 공고는 종료일까지 단 2일을 앞두고 있었다. 공고가 종료되면 안락사될 예정이었다.


A씨는 실제로 단풍이를 보자 애교 있는 성격과 독특한 꼬리에 반하게 됐지만, 실제 입양까지는 고민이 됐다고 한다. 이에 보호소 측은 먼저 단풍이와의 산책을 제안했다.


A씨는 단풍이가 산책 중 보인 '이 행동'에 마음이 흔들렸다. 단풍이가 A씨의 차를 발견하곤 차 문을 계속 긁으면서 태워달라는 식으로 낑낑댄 것이었다.


YouTube '포인핸드'


결국 그는 단풍이와 산책을 나선 지 3시간 만에 입양을 결심했다.


단풍이를 입양한 이후 A씨의 생활은 정반대로 바뀌었다. 그는 "단풍이가 오고 나서 집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저는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은 아닌데 (입양 이후) 단풍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단풍이는 사랑받을 줄 안다. 이쁜 건 당연하고 그냥 다 장점이다. 단점이 없다"면서 "단풍이가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YouTube '포인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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