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못 넘었다...시급 '9860원' 확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24년 최저임금, 올해보다 2.49% 오른 '9,860원' 확정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시급 9,620원보다 2.5%(240원) 인상된 것으로, 209시간 기준 월급으로는 206만 740원이다.


19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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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11차 요구안인 1만 원과 9,860원을 놓고 표결에 들어갔다.


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 나왔다.


현재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9명 중 1명 구속돼 해촉),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명으로 이뤄져 있는데, 투표 결과는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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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위원들은 표결에 참여한 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원 퇴장해 항의의 뜻을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올해 9,620원(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