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19일(한국 시간) 뮌헨은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와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끝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재의 등번호는 나폴리에서 달았던 3번 그대로다. 

이로써 김민재는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김민재의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 금액은 5천만 유로(한화 약 7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한화 약 172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이적료 부분에서 역대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이었던 손흥민(3000만 유로)을 뛰어넘어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2200만 유로로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 3위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33회, FA컵 격 대회인 독일축구협회(DFB)-포칼 20회, 슈퍼컵 10회 등 독일 무대에서 가장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김민재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채우면서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중앙 수비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새로운 시작에 기대가 크고 계속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재가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투어를 거쳐 싱가포르에서 프리 시즌 경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