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여친이 동성친구와 '딥키스' 해봤다는데, 계속 만나야 할까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데도 동성에게 마음을 주는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트레이너로 근무 중인 34살 여성이 보살들을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여성은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계속 말할까 고민됐다. 남자친구가 있고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여자도 좋아하는 건지 계속 보게 된다. 좋은 감정인지 헷갈린다"라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왔냐고 묻자, 여성은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라고 강조했다.


여성은 5년 전 캐나다에 워킹 홀리데이를 갔다가 동성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됐다.


캐나다에서 만난 한국인 여사친과 술을 먹다가 스킨십을 하게 됐고, 진한 딥키스를 나누게 된 것이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여성은 "여사친을 만났는데 눈빛이 되게 우수에 젖었다. 여사친은 남친이 있었다. 다른 감정으로 다가와서 술을 먹고 스킨십을 하게 됐다"라며 "사귀지는 않고 일상으로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동성에 대한 관심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여성은 "가끔 야구 영상(야한 영상)을 보면 여자 것을 보게 된다. 남자친구가 좋은데 예쁘고 가슴 크고 몸매가 여리한 분들을 보면 눈길이 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수근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데 마음을 흔들 동성을 보면 충분히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것 아니냐"라고 했고, 여성은 "남자친구한테 다 얘기했더니 그냥 웃더라"라고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자 이수근은 "중요한 건 네 마음이다.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하면 사랑에 충실하고 행복하게 만나다가 생각지도 않게 나타나면 네 마음을 추구하는 거다. 감정을 어떻게 숨기냐"라며 혼란에 빠진 여성을 다독였다.


서장훈은 "어떤 걸 선택하든 자유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너 혼자 있을 때는 괜찮다. 사귀는 사람이 있다면 정확하게 이야기해 줘야 한다. 그건 속이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