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게 조선의 디펜더!"...현대차가 '아빠차' 명성 되찾기 위해 만든 신형 '싼타페' 비주얼

사진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5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8일 현대자동차는 대표 중형 SUV인 '디 올 뉴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음 달 10일에 공식 신차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사진 = 현대자동차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이전 모델과 달리 박시한 형태가 강조됐다.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유니크한 실루엣이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다. 


사진 = 현대자동차


차량 전·후면의 H 형상의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 수평을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적용했고,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주면서 싼타페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해 외장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개방감을 높였다. 


사진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한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사양들은 하이테크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인다. 


사진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는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