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삼성전자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하며 직장 내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매경5F Maeil Business Newspaper'에는 '에너지 다이어트 쿨비즈 챌린지-삼성전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사내 댄스 동호회와 함께 갤럭시 S23으로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 속 직원들은 정형화된 정장을 입고 30도의 무더위 속 지친 모습이다.
이때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직원들의 옷차림이 편안하게 바뀐다. 영상에는 '2008년 근무 복장 자율화 / 답답한 재킷, 타이 OFF', '2016년 오피스 쿨비즈 가속 / 칼라(collar)없는 상의, 반바지로 한결 시원하게'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해당 자막은 삼성전자가 '컬처혁신'을 선언하면서 직원들의 '자율 복장제'를 시행해 온 과정이 담겼다.
특히 영상에는 남녀 할 것 없이 직원들이 반바지를 입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반바지 출근을 허용했다. 이 같은 파격 행보는 국내 대기업 근무 복장 자율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벼운 옷차림, 낮은 조도, 에어컨 온도 26도 등으로 직장 내 에너지 절약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2023년에는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삼성전자 국내 10개 사업장, 해외 44개 법인이 참여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매일경제가 함께 '직장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만든 챌린지다.
해당 챌린지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SK그룹 계열사인 SK E&S, 한국석유공사, 롯데그룹 계열사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