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레드벨벳 팬덤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17일 레드벨벳 팬덤 '레베럽'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SM사옥 앞에 시위 문구가 송출되는 트럭을 세워뒀다.
이 모습은 트위터 계정 'DC 레드벨벳의레벨업 갤러리'를 통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래만 내면 뭐하나? 인지도에 기댄 SM의 홍보 태업. 다양한 프로모 진행하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또 다른 트럭에는 '데뷔 10년차에 아직도 정규 2집? 정규 3집 플랜대로 이행하라', '레드벨벳 레베럽도 3.0 맛 좀 봅시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레드벨벳은 2014년 8월에 데뷔한 10년차 장수 그룹이다. 그동안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피카부', '사이코', '루키'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으며 최근 네 번째 단독 콘서트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을 개최해 세계 각지에서 팬들을 만났다.
하지만 팬들은 "이렇게 오래 활동했는데 아직 정규 2집까지 밖에 안 나온 게 말이 되냐"며 정규 앨범을 원한다는 의견을 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자체 콘텐츠 제작, 일본 유료 공식 팬클럽 모집, 앨범 예약 판매 수량 확보 등의 이유를 들며 트럭시위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부 팬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바람대로 레드벨벳 정규 3집 앨범 준비에 돌입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