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일명 '무한도전' 유니버스는 '태계일주2'에도 있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는 인도 여행의 세 번째 도시 암리차르에 있는 황금사원에 간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빠니보틀은 자신의 열렬한 팬이라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1대 1 팬미팅(?)을 하며, 자신을 반겨주는 인도 현지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빠니보틀은 현지인 팬과 함께 길거리 미용실로 향했다. 빠니보틀은 미용사의 거침없는 손놀림과 짧아진 머리에 당황했지만 영상을 보던 멤버들은 그의 회춘한 머리 모양에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 장면에서 주목해봐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빠니보틀의 머리를 손질해준 이발사가 앞서 MBC '무한도전'에 나왔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빠니보틀은 방송이 끝난 후 노홍철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빠니보틀은 '무한도전 인도 특집에 나왔던 이발사, 태계일주 나왔다'는 한 누리꾼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우연히 이발 했는데 형님 인도에서 받았던 미용사래요"라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빠니야 우리는 만날 운명이었나봐. 이 형님도 뺨에 흰 털이, 신기하다"라고 답했다.
'무한도전'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된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포멧의 특집들을 방영하며 인기를 얻었다.
여러 콘셉트의 방송을 추구해서일까. 종종 이슈가 되는 일들이 과거 '무한도전' 방송에도 나왔다는 예견글들이 올라와 팬들 사이에서는 "무도 유니버스"라는 말까지 나왔다. 최근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는 노홍철이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에서 만났던 비행장 직원과 재회해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