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123년 클럽 역사상 이례적인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계약서에 '특별 조항'을 삽입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에서 연봉 250만 유로(한화 약 35억 7,000만 원)를 받았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200만 유로(한화 약 171억 4,300만 원)를 받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김민재가 나폴리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인 5천만 유로를 나폴리에 송금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바이아웃 조항 발동 마지막 날인 15일이 지난 이후 김민재의 이적 작업도 마무리에 들어가 곧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과 함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에서 나폴리에서 했던 것과 유사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해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할 때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와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지 않는다는 '룰'이 있다.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서에는 "선수가 조기에 팀을 떠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항은 없다"라면서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여부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가 이번에 입단하게 되면 손흥민을 넘어서 한국인 역대 이적료 1위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