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불량해"...이레즈미 문신한 사람들 팩폭한 문신 장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문신 대회를 휩쓸고 다녔던 국내 문신 장인이 '이레즈미 문신'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설명했다.
지난 4월 20일 유튜브 채널 '레드 와이키키'에는 '세계 타투 대회를 휩쓴 이레즈미 장인, 문신사 이의구 Irezumi Tattoo Artist : Uigu Le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레즈미 문신사' 이의구 씨는 18년째 천안과 양재를 오가며 이레즈미를 문신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문신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15살 때 학교를 잘리고 징역살이를 하게 됐는데 당시 등에 돼지 문신을 한 사람한테 몇 번 맞았다"며 "그때 정말 강렬한 기억이 남았고 이후부터 문신을 조금씩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의구 씨는 이레즈미의 매력으로 '불량함'을 꼽았다.
이 씨는 "불량하지 않으면 이레즈미 문신을 왜 하냐"면서 "이레즈미 하는 사람들 모두 불량하니까 이 문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레즈미 문신은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으니까 인기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이레즈미의 디자인은 주제와 어우러지는 배경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부심 넘치는 자신의 수상 경력을 나열하며 영상을 마쳤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일반 문신이 아니라 이레즈미 문신을 한다는 건 일부러 불량해 보이고 싶다는 거지", "이레즈미 문신 전문가가 말하니까 더 신뢰있네", "솔직히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문신이긴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의구 씨는 중국, 파리 등 세계 각국의 타투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며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