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5층 베란다에서 '소 7마리' 키우고 있어요"...중국 아파트에서 포착된 황당한 반려동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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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는 보고도 믿기 힘든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15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지난 14일 중국 쓰촨성 난충시 순칭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지자체 공무원들이 소 7마리를 이송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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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소들은 아파트 5층에 사는 한 주민이 발코니에서 키우던 반려 소였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소들은 자주 소리를 낼 뿐만 아니라 소똥 특유의 톡 쏘는 냄새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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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민들은 관계부처에 민원을 제기해 시정을 요구했다.


실제로 앞 동에 사는 이웃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아파트 5층 발코니에 있는 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답이 없자 주민들은 13일 단체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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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관련 부서는 14일 소 7마리를 모두 이송하고 청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대체 5층까지 소를 어떻게 올려보낸 거지", "닭이나 오리를 키우는 건 봤어도 소는 진짜 처음이다", "저 좁은 공간에서 소 7마리를 키우다니 소에게도 학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