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잠자리 피하는 남편이 새롭게 꽂힌 애인(?)의 정체...블라인드서 "이건 인정" 반응 폭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부부관계를 피하던 남편이 독특한(?) 방식으로 스킨십 욕구를 풀자 아내가 뿔났다.


지난 4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아내의 하소연글이 최근 각종 SNS 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아내는 '너무 짜증 난다'라는 짧고 굵은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과 섹스리스로 지낸 지 2년째인 아내는 "뜨겁게 몸은 안 섞어도 그래도 잔잔한 스킨십이나마 있어서 참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는 "몇 달 전 애들의 오랜 부탁인 강아지 키우기를 소원성취 시켜줬다"라며 새 식구로 반려견을 맞았다고 전했다.


아내는 아이들이 강아지를 예뻐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남편까지 그러자 분노를 느끼고 말았다. 


블라인드


그는 "남편까지 강아지한테 빠져서는 물고 빨고 우쭈쭈 난리 났다"라며 "이젠 하다 하다 개XX한테까지 화가 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하고 이런 상황이 너무 짜증 난다"라며 자조적인 태도를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이 강아지가 많이 예쁘냐고 묻자, 아내는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했고 순식간에 여론이 바뀌었다. 


블라인드


반려견이 너무 귀엽고 예쁜 게 문제였다. 푸들로 추정되는 강아지는 살아 움직이는 인형과 다름없었다.


누리꾼은 "솔직히 저런 강아지면 푹 빠질만하다", "이건 어쩔 수 없다", "아내분이 이해해 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