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미션 임파서블7'이 개봉 직후 적수 없는 흥행가도를 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 3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수 79만 명을 돌파했다.
주말인 오늘(15일) 가볍게 100만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7'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Christopher McQuarrie)가 톰 크루즈의 노화에 대해 언급했다.
1962년생으로 올해 61세인 배우 톰 크루즈는 여전히 힘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미션 임파서블7'에서도 톰 크루즈는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뛰어내리는 장면을 목숨 걸고 직접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에게 '디 에이징(de-aging)' CG 효과를 적용할까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amesRadar+'는 맥쿼리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쿼리 감독은 이번 '미션 임파서블7' 시작 장면에서 톰 크루즈에게 '디 에이징' 기술을 쓰려고 했다.
'디 에이징'은 CG 혹은 AI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을 젊어 보이게 하는 시각 효과로 수십 년까지도 젊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
맥쿼리 감독은 "원래 영화 시작 부분에 1989년에 일어난 전체 시퀀스가 있었다"며 "플래시백으로 회상하며 톰 크루즈의 젊어지는 모습을 재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 에이징 기술을 쓸 경우 영화보다 배우 얼굴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결국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배우가 갑자기 이렇게 젊은 사람이 돼서 너무 정신이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의 노화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하고 있으며 향후 영화에서 노화 방지를 도입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7'은 가장 위험한 작전, 그의 마지막 선택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게 된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빌런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