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넉넉한 시장의 인심에 크게 감동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횡성으로 여행을 떠난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횡성 5일장을 찾았고 시장 상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 상인은 복 돼지 커플 인형을 선물로 주려고 했으나, 박수홍과 김다예는 정중히 거절하며 돈을 지불했다.
그럼에도 상인이 돈을 돌려주려고 하자 박수홍은 "전화기 달라"라고 하면서 같이 셀카 찍는 것으로 실랑이를 마무리했다.
이때 또 다른 상인이 "콩나물 받아 가라"라며 콩나물 한가득 담은 비닐봉지를 이들 부부에게 건넸다.
김다예는 박수홍에게 다급히 "계산해라"라고 말했고, 상인은 "콩나물 공장한다. 나 돈 많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상인은 "너네 돈 없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어코 돈을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VCR로 이 상황을 다시 마주한 박수홍은 "요즘에 열심히 살아서 (돈) 있다"라고 소리쳤고, 패널들은 "그냥 주고 싶으신 거다", "이게 어머님들의 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각종 전통시장과 지역 축제장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아낌없이 퍼주는 횡성 시장 상인들의 온정에 누리꾼은 "정말 보기 좋다", "너무 훈훈하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