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 500만 원 플랙스 해서 '람보르기니' 렌트한 남성..."자차보험도 안 들었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4박 5일간 자차보험 없이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렌트한 시승기를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박 5일간 500만 원 내고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렌트한 사연이 재조명됐다.
작성자 A씨는 "평생 꿈꾸지도 못할 차인데 큰 결심을 하고 4박 5일 빌리며 총 500만 원을 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자차보험' 없이 렌트를 한 탓에 항상 조심히 운전하고 다녔다며 "슈퍼카라서 차체가 낮기 때문에 과속 방지턱 넘을 때 리프팅 기능을 쓰고 10km/h 안팎으로 넘어가야 손상이 안 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자동차와 4억짜리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주행 느낌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면서 "풀악셀을 밟아야 제로백이 3초 걸린다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제로백이란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A씨는 람보르기니를 탈 때 가장 짜릿했던 순간을 '고속도로 주행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핸들 아래 있는 '스트라다(일반주행)모드'와 '코르사모드(스포츠모드)' 두 가지를 쓰고 달렸다"며 "주로 서울 한강대교를 다녔는데,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니까 확실히 강렬하고 짜릿하더라"라고 후기를 남겼다.
그러면서 "기름을 워낙 많이 먹다 보니 하루에 기름값만 10만 원은 든 거 같다. 하지만 한 번뿐인 인생 타고난 뒤 너무 후련하고 여한은 없었다"고 후련해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500만 원 내고 드림카 타는 패기가 멋지다", "자차보험 없이 운전했다는 게 더 놀랍다", "나 같으면 잠도 차에서 잤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