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할부지가 동생 쌍둥바오 돌보느라 안 놀아주자 단단히 삐친 '세젤귀' 푸바오 (영상)

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푸바오가 동생 '쌍둥바오'한테만 관심을 쏟는 사육사 할아버지한테 삐쳐버렸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푸바오의 근황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모처럼 사육사 할아버지와 단둘이 마주한 푸바오의 모습이 담겼다.


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푸바오는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냉큼 옆방으로 건너왔으나, 할아버지에게 다가가지 않고 멀찍이 서서 바라만 봤다.


할아버지는 "너 지금 할부지가 엄마한테만 신경 쓴다고 삐쳤지 않냐. 이리 와바라"라고 했지만 단단히 삐쳐버린 푸바오는 온몸으로 밀당을 했다.


푸바오는 할아버지한테 가는 듯하더니 등돌고 앉아버렸고, 할아버지는 "푸바오, 나 거기로 안 간다. 너 지금 수 싸움 하는 거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그러자 푸바오는 할아버지 쪽으로 걸어가더니 오동통한 궁둥이를 흔들며 다시 옆방으로 건너가버렸다.


할아버지는 "푸바오가 동생이 생기고 나서 약간 삐쳤다. 사랑을 뺏긴 듯한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할부지가 엄마한테만 신경 쓴다고 지금 삐쳐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에 들어가 버린 푸바오는 이내 밀당을 포기하고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얼굴을 들이밀며 애교를 부렸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할아버지는 푸바오를 쓰다듬으면서 "엄마한테만 신경 쓴다고 삐친 거냐. 내가 푸바오를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지난 7일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았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내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