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썩소+폭행+욕설하는 금쪽이 케어하다 지쳐서 눈물 쏟은 교감 선생님 (영상)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금쪽이의 폭력성에 교사 경력 30년인 교감 선생님도 눈물을 흘려 충격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초등학교 2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그려졌다.


금쪽이는 가위로 친구를 위협하고 때리는 등 폭력적인 면모로 교실을 공포로 물들게 만들었다.


심지어 금쪽이는 즐겁게 수업을 하다가도 돌연 친구에게 화를 내고 눈물을 쏟더니 또다시 정색을 하는 변화무쌍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주변에서도 "이렇게 심한 아이는 처음이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금쪽이 부부는 "1학년 때부터 교권보호 위원회가 열려서 10일 정도 정학 처분을 받았다. 2학년 들어서도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열었다. 지금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다 피해를 받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VCR로 금쪽이의 상태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어떤 상황에서 느꼈던 감정이 연결이 안 되고 지속이 안 된다.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연속성, 지속성이 없다"라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박사는 "담임 선생님이 움찔하시던데 저는 이해한다"라며 "선생님 입장에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많은 방법과 힘을 잃은 거다. 존중받아야 할 교사의 위치가 학생들 앞에서 위협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후 금쪽이는 자신을 훈육하는 교감 선생님에게도 "싸XX가 없는 XX", "넌 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뜻대로 안되자 울고불고 난리 치던 금쪽이는 갑자기 한쪽 입꼬리만 씨익 올리면서 썩소를 지어 소름을 유발했다.

금쪽이는 "너 나 때문에 안 무서운 척하는 거 아니냐. 메롱"이라고 말했고, 교감 선생님은 "너 하나도 안 무섭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던 금쪽이는 불리해지자 눈물을 흘리더니 "때리고 욕해서 죄송하다"라며 교감 선생님을 안아주며 사과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하지만 금쪽이는 또다시 무섭게 썩소를 지으면서 메롱을 했고, 교감 선생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농락하기 시작했다.


교감 선생님이 할 수 있는 건 금쪽이의 두 손을 꼭 잡고 버티는 것뿐이었다. 결국 훈육하다 지친 교감 선생님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오 박사는 "금쪽이는 감정에 지속성이 없다. 금쪽이가 적절한 사회적 규범과 질서를 배우지 못한 채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금쪽이가) 이대로 성인이 된다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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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다. 친구들은 내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친구들이 나를 무서워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마한테도 심한 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엄마가 편하게 살라고. 엄마가 내가 없어지면 편해질 것 같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끝으로 오 박사는 "금쪽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 수위가 굉장히 높고 심각하다. 금쪽이와 엄마, 아빠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루되어 있는 사람이 많다. 부족한 점을 다시 배우고 채워야 할 것 같다"라며 단기 홈스쿨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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