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누수로 물바다 될까봐 '대형 쓰레기통'에 물 받고 있는 수원 '신축'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전국 곳곳의 신축 아파트에서 사고가 터져 안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기도 수원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도 하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2일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 입주민 게시판에 올라온 한 아파트의 하자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은 수원 매교동의 한 아파트로 입주를 시작한 지 1년 차 된 곳으로 알려졌다.


33동 총 2586가구 규모로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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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하자는 심각한 수준이다. 단지 내 담벼락에 가로로 심하게 금이 가있으며 도로 한복판이 푹 꺼져 있는 모습이다.


지하 주차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쓰레기통에 물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또한 전기 배선이 노출된 곳에도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위험해 보이기까지 한다.


한 입주민은 "2단지 지하주차장 벽면 안 고쳐주냐 진짜"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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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년 사이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 곳곳에서 하자·부실시공 문제가 잇따르자 네티즌들은 '언제 큰 사고가 날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앞서 GS건설이 지은 강남 개포 자이에 물난리가 나는가 하면 인천 검단의 한 신축 푸르지오 아파트에서도 누수로 물바다가 됐다.


지난달에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