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두 명인데도 '단체 손님' 아니라며 거부하는 울릉도 관광지 식당 상인들 (영상)

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울릉도로 관광을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당에서 1, 2인 손님을 받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10일 MBC뉴스는 혼밥이 어려운 울릉도 식당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혼밥을 하려고 했다가 식당 사장으로부터 거부 당한 유튜버의 영상이 580만 조회 수를 넘는 등의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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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울릉도의 중심지인 도동항에 있는 식당에 방문한 결과, 식당 7곳 중 3곳이 1인 손님을 거부했다.


심지어 두 명이어도 식사가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식당 주인들은 "한 명은 안 돼요", "기본 4인상은 받아야 (한다). 한 명, 두 명 와서는 퇴짜 맞는다" 등의 말을 하며 손님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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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손님 위주로 영업하는 곳이 다수라 일반 소규모 관광객들은 퇴짜를 맞는 것인데, 관광객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울릉군은 오는 2026년 공항이 개장하면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광객 유치도 좋지만 인식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