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소고기 600g 받았는데, 알고보니 100g이 '소스 무게'랍니다

네이트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소고기를 받은 한 소비자는 고기의 무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11일 네이트판에는 '카톡 선물하기 대참사 제가 예민한가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작성자 A씨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지인으로부터 소고기 세트 선물을 받았다.


그는 모듬구이세트 600g이 적힌 판매 문구 캡처본을 올리며 "소고기 600g 저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고기 600g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며 실제 배송 온 고기는 500g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네이트판


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고기는 소갈비살과 모듬구이세트 두 종류로, 각각 200g과 300g이다.


그렇다면 100g은 어디로 갔을까.


A씨는 "받아보니 500g이어서 뭐지 하고 다시 들어가서 보니까 고기 소스가 100g이네요"라고 설명했다. 실제 A씨 캡처본에 따르면 600g인 해당 제품을 설명하는 제목의 끝부분에 '고기 소스'가 포함돼 있었다.


그는 끝으로 "내용 잘 안 보고 선물하는 카카오톡에서 의도하고 저렇게 판매하는 거 같아서 속상하다"라며 "상세 페이지 들어가야지 고기 소스가 100g인 걸 확인할 수 있는 마법! 진짜 당황스럽다. 제가 예민한가요?"라고 토로했다.


후에 A씨는 "이 글 올라가고 제품 수정한 거 같은데 이미 많은 분들이 구매를 하신 상황이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글이 서툴지만 알아가며 대처 잘 해보겠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같은 날 A씨는 비슷한 내용의 후기를 제품 후기란에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제품의 무게 표시는 500g으로 바뀌어 있다.


한편 한 누리꾼 B씨는 A씨 글을 보고 "전 다른 회사 제품을 1팩에 300g이라고 해 구매했는데, 택배 받아보니 양이 적어 자세히 살펴봤다. 실제 들어있는 건 150g이고, 나머지 150g은 방부제더라"라며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B씨는 "포장마다 방부제 30g짜리가 5개 들어가 있었다. 홈페이지엔 150g 방부제 무게가 하나도 기재 안 되어있었다"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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