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운전자들도 잘 모르는 룸미러 밑 '버튼'의 정체 (+영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eddi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동차 내부에는 수많은 버튼이 있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버튼이다.


하지만 매번 운전할 때마다 모든 버튼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모든 버튼의 기능을 아는 운전자들은 드물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룸미러(백미러)에 탑재된 버튼의 기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한 여성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3월 7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여성이 자동차 룸미러 아래에 달린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 내 룸미러를 살펴보면 버튼 혹은 레버가 달려있다.


이 버튼과 레버는 차량마다 다른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


TikTok 'everythingbrooklyn'


야간 운전을 하다 보면 뒤따라오는 차량의 전조등 불빛이 반사되어 눈부심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룸미러 아래 버튼 및 레버가 이를 막아준다는 것이다.


레버 형식이라면 이 레버를 조작했을 때 룸미러의 각도가 조정되며 살짝 어두워지면서 빛 반사가 어느 정도 사라진다.


ECM(Electronic Chromic mirror) 방식 룸미러가 설치된 경우 아래에 버튼이 있는데, 강한 빛이 센서에 감지되면 룸미러의 반사율을 낮춰 운전자의 눈을 보호한다.


버튼을 누르면 거울이 살짝 어두워지면서 눈 아픔이 줄어든다.


YouTube 'Bikers And I'


하지만 룸미러 아래 버튼이 모두 빛 반사 완화를 위한 것은 아니다.


룸미러형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된 경우에는 버튼을 눌렀을 때 하이패스 전원이 켜지고 꺼지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빛 반사를 줄여주는 룸미러 버튼의 역할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모르고 있던 이들도 꽤 많았다.


누리꾼들은 "운전 꽤 오래 했는데 처음 알았다", "와 이걸 몰랐다니", "괜히 눈 찌푸리고 다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