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휠라,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스와 '스윔웨어 캡슐 컬렉션' 론칭

사진 제공 = 휠라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3년 6월 '더뮤지엄비지터'와 선보인 협업이 선발매 28초 만의 매진을 시작으로 주요 제품 완판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은 휠라가 또 한 번 의미있는 협업을 예고해 패션씬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스'와 손잡고 '휠라 X 오호스 스윔웨어 캡슐 컬렉션'을 론칭, 온라인에서 한정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호스는 비주류 요소의 미학을 탐구하고 이를 동시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여성복 디자인 브랜드로, 실용적 디테일과 기능성 소재, 특유의 무채색 활용해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고프코'과 반짝이는 소재를 메인으로 활용하는 '퓨처리즘'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정식 명칭은 'SSS'로, 진짜 사람의 피부 표현을 가능케 하는 컴퓨터 그래픽 용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Maybe all life is translucent'의 슬로건 아래 반투명한 레이어를 쌓듯 휠라와 오호스 각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세계관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스윔수트와 조끼처럼 매치 가능한 포켓 티셔츠, 미니백이 탈부착되는 롱스커트 등 기존 휠라 제품에서 느낄 수 없었던 해체주의 스타일이 돋보인다. 이름처럼 빛의 투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반투명 나일론, 메시 소재를 사용한 것과 오호스가 재해석해 컬렉션 전반에 활용한 'FILA' 로고도 휠라 X 오호스 컬렉션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 'EZ 슬라이드 2'는 2010년 처음 출시된 휠라 아쿠아슈즈에 오호스만의 예술적 감각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핑거슈즈다. 갑피 전반에 사용한 스판 소재와 빅홀 메쉬의 조화, 측면 3개의 스트랩은 뛰어난 통기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색상은 그레이, 차콜 두 가지 컬러다.


하이넥 집업 상의와 스트랩 하의를 셋업으로 구성한 '스트랩 집업 스윔수트'는 허리라인 스트랩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물속에서도 활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볼레로 스타일로 여러 스윔웨어와 믹스맥치가 가능한 '컷아웃 후디 래시가드', 결합 방식에 따라 수영모·썬캡·아쿠아캡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3-way 선쉐이드 스위밍 캡', 수영복 위에 착용할 수 있는 맥시한 기장의 '머메이드 테리 롱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돼 있다.


휠라 X 오호스 스윔웨어 캡슐 컬렉션 전 제품은 오늘(12일)부터 휠라코리아와 오호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무신사, 29CM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오호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한 세기 넘는 헤리티지를 지닌 휠라와 특유의 실험적인 무드를 지닌 오호스가 함께 만들어낸 스윔웨어 컬렉션이 올여름 스타일은 물론 실용성까지 고려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제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