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1로 붙자는 일론 머스크 겁주려고 'UFC 스타들'과 훈련 현장 공개한 마크 저커버그

Instagram 'stylebende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메타가 트위터와 매우 흡사한 텍스트 SNS '스레드'를 선보이면서 이 신경전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얼마 전 1:1 격투기 대결까지 예고한 가운데 저커버그가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는 미국 네바다주 레이크 타호의 한 체육관에서 훈련 후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유명 UFC 스타들과 함께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의 기념사진에서는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스 볼카노프스키(Alexander Volkanovski),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Israel Adesanya)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데산야는 인스타그램에 상어 이모티콘과 함께 "마크에게는 가짜가 없다. 이건 진지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여러분과 함께 훈련하게 돼 영광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Instagram 'stylebender'


앞서 지난주, 볼카노프스키의 에이전트는 라이벌 머스크와의 종합격투기 시합을 앞둔 저커버그로부터 훈련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UFC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몇 년 간 볼카노프스키와 우정을 쌓아왔다.


그는 존 존스(Jon Jones)를 포함한 다양한 UFC 파이터들로부터 훈련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witter 'GeorgeStPierre'


한편 머스크는 호르헤 마스비달(Jorge Masvidal), 도미닉 크루즈(Dominick Cruz), 조르주 생 피에르(Georges St-Pierre) 등 다른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들로부터 비슷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한 명인 생 피에르와 몇 차례 혹독한 훈련을 한 후 "훨씬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역시 저커버그처럼 격투기 전문가 렉스 프리드먼, 무술 강사 존 다나 허와 함께 훈련 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대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