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절약만 해서 돈 모을 수 없다며 7천만 원짜리 차 구매 원하는 '결혼지옥' 남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며 수천만 원짜리 차를 구매하고 싶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 남편 윤상진과 일본인 아내 마코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아내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를 사고 싶다고 계속해 언급했다. 남편은 7천만 원짜리 차를 구매하기 원했지만 아내는 유지비만 많이 든다며 반대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에 남편은 차를 사기 위해 '동기부여'를 강조하며 아내를 설득하려 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동기부여'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제 목표가 50억인데 절약만 해서는 모을 수 없다. 돈을 모으기 위해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소 모순적인 생각에 오은영 박사는 "위험한 생각을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그러면서 "남편분이 말씀하신 게 경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 자산을 늘리려는 동기부여라면 모르겠는데 그저 본인 기분 좋아지려고 (차를) 사려는 거 아니냐"라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또한 공식 영상 댓글창을 통해 "동기부여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게 맞나", "많이 타지도 않을 차에 돈을 저렇게 많이 쏟는 게 이해 안 된다", "아내 마음 공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