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전북 남원 만두 공장서 화재...진화 작업 중 소방관 3명 부상

전북소방본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 오전 전북 남원의 한 식품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관 3명이 화상 등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전북 남원시 노암동의 한 만두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44분께 소방동원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진화작업을 이어가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자, 소방 당국은 오후 12시 39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당국은 공장 내 인화물질과 샌드위치 패널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살수차, 헬기 등 장비 79대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경찰 등 인력 423명이 동원됐다.


화재를 진압하던 중 소방대원 2명이 1도 화상을 입고 남원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은 진압 도중 탈진한 뒤 의식을 회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공장은 이날 휴일인 관계로 근무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6분께 소방동원령을 대응 1단계로 낮췄고 오후 8시 42분께 대응 단계를 전면 해제했다.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