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모노키니+가슴골 사진 인스타에 올려도 될까요?..."싸 보인다vs무슨 상관" 반응 엇갈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인 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샷'을 올리고 싶을 때가 한 번씩 있다.


당연히 자기만족도 있을 테지만, 남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랑하고픈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니 사진 업로드를 앞두고 고민에 빠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내 공간에 내 사진을 올리겠다는데도 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갑동이'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네 솔직히 인스타에 가슴골 까는 애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올해 20살이 된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어떠냐. 좀 싸 보이냐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냐"라며 싸 보일 경우 '추천' 버튼을, 아무 생각이 없을 경우 '반대' 버튼을 눌러달라고 부탁했다.


A씨의 게시물은 오늘(8일) 기준 조회수 12만이 넘어갔고, 1100명이 넘는 누리꾼이 추천 버튼을 누르며 가슴 사진을 올리지 말 것을 추천했다. 반대는 162명에 그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갑동이'


누리꾼은 "사진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가슴골이 나온 자연스러운 사진이면 핫걸 하고 넘어가는데 일부러 가슴골 나오게 한 사진이면 음 이러고 넘긴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굳이 굳이 각도 내려서 골 보이게 찍으면 싸 보인다", "가슴 사진 올리면 스폰 많이 온다던데 그거 노리고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안 좋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몇몇 이들은 "난 생각이 없다. 내가 글래머라면 예쁜 옷 입고 기록할 겸 올릴 듯", "또 심술부리는 거냐. 무슨 상관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투표 결과를 본 A씨는 "모노키니 입은 사진 잘 나와서 올리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오버라고 해서 물어봤다"라며 "안 올리는 게 낫겠다. 추천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