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 대한 미담이 등장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전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5년 전 쯤 결혼 전까지 가수로 활동했다. 아이돌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여성 3인조 보컬그룹이었는데 그때 피프티 피프티 사장님이 저희 사장님이셨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데뷔 초부터 용돈은 써야 한다고 없는 수익에서 늘 스케줄 정산해주셨고 사장님 덕에 중국어도 하게 되고 연기도 배워보고 춤도 배우고 악기도 하나씩은 배워라 해서 제가 하고 싶은 악기로 색소폰도 몇 달 배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또 중간에 쉴 때도 생활비 하라고 레슨생도 소개해주셨다"며 "우리 애들 착하다고 노래 너무 잘한다고 딸 같다고, 가수는 노래만 잘 하면 된다면서 연습생 가수 생활 내내 더러운 꼴 한 번을 못 보게 하셨다"라고 전했다.
A씨는 심지어 전 대표가 자신의 결혼식에도 참석해 적지 않은 축의를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저 결혼할 때도 적지 않은 돈을 축의금으로 주셨는데 저한테 많이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장님이 지금 상황이 좀 안좋아서 이해해달라 하셨다"며 "오늘 너무 예쁘다고, 활동할 때 이런 화장이랑 스타일 해볼 걸 허허 하시며 농담도 해주셨던 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일 터지고 걱정되는 마음에 오랜만에 연락을 드렸다. 힘 내시라고. 고맙다고, 그저 잘 살고 있어 보기 좋다고 늘 행복해야 된다면서. 아버님 상 치르신 지도 얼마 안 되셨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써보았다"라며 "꼭 잘 해결되셔서 마땅한 보상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