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더기버스 안성일과의 충격 녹취록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기서 외부 세력은 더기버스로 알려졌다. 더기버스는 올해초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싱을 맡았던 외주업체다.


어트랙트의 주장에 더기버스 역시 입장문을 내고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에 대한 책임을 관련 없는 회사에 지우는 억지 프레임을 중단해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안성일 대표 / 더기버스


그 사이 피프티피프티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건강 악화와 투명하지 않은 정산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에는 한국어 상표권까지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기망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6일 디스패치는 지난 4월 두 사람이 노래 '큐피드' 저작권과 관련해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전홍준 대표 / YouTube '연예뒤통령'


녹취록에 따르면 전 대표는 안 대표에게 저작권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저작권자가 '안성일'로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안 대표는 "올라가면 퍼블리셔 이름으로 등록이 다시 옮겨 진다"고 답했고, 전 대표는 "(큐피드는) 지금 두 달 됐는데 아직도 안 올라갔냐"고 되물었다.


이에 안 대표는 "3개월 걸린다. 저는 국내 저작자라서 먼저 올라간 거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말을 들은 전 대표는 오히려 그에게 사과하며 무한 신뢰를 표했다.


피프티 피프티 / 어트랙트


그러나 매체는 이것을 '기망'이라고 표현했다. 대화를 나눈 시점에서 이미 3개월이 지났으며 작곡가에 돈을 지불하고 권리를 샀다고 해서 자신의 이름을 작곡가로 등록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유형이라고 꼬집었다.


매체에 따르면 통상적으로는 저작자명에 작곡가 이름을 그대로 쓰고, 권리자명에 권리를 산 사람의 이름을 올린다고 한다.


즉 큐피드의 저작권 상태가 안성일이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구조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