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1년에 37억 번 나영석PD, SM5만 16년째 타고 있다..."쓰레기로 가득 차"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예능계 미다스의 손 나영석 PD(이하 나PD)가 자신의 차를 공개했다. 나PD는 명성과 버는 돈에 비해 매우 검소한 차를 타고 있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채널 십오야"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나PD와 김대주 작가와 함께 라이브 방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작가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막내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가방이 지저분하다고 고백한 나PD는 민망해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차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PD는 "제가 정리를 안 하는 습관이 좀 심각하다. 가방이 쓰레기로 다 차면 다른 가방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6년 된 SM5를 언급했다.
그는 "그 차를 요즘 안 몬다. 왜인지 아냐. 쓰레기로 가득 찼다. 제가 이걸 고치려고 하는데도 이상하게 잘 안된다"며 차량 상태를 알렸다. 이어 김 작가는 "진짜 저니까 타는 거다"라고 해 나PD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언제 우리 차도 한 번 (정리) 할래?"라고 한 나 PD의 제안을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나PD는 "SM5, 그 차를 저만 타니까 스트레스를 차에다 풀었다. 운전석에서 뭐하고 쓰레기가 나오면 조수석에 버린다. 가끔 후배들이 타면 이렇게 치우고 저렇게 치워서 탄다"며 자기 차량이 지저분하다고 고백했다.
누리꾼들은 나PD 차량이 16년 된 SM5인 걸 알고 난 이후 "재산이 충분히 많을 텐데도 차에 진짜 관심이 없나 보다", "쓰레기를 안에 쌓아두는 거 보면 차를 그냥 운송수단으로 생각하는 거 같다", "버는 거에 비해 너무 검소한 거 아니냐", "차 모시고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PD의 연봉은 2018년 기준 2억 15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상여금을 약 35억 1천만 원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총액이 약 37억 2500만 원인 셈이다.
2021년 8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지된 CJ ENM 반기(2021.01.01~2021.06.30)보고서에 따르면 나PD는 상반기 급여 1억 5천만 원, 상여금 9억 3,100만 원 등 총 10억 8,100만원을 받았다.
CJ ENM 측은 나PD 연봉에 관해 "나 PD의 연봉은 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상여금의 경우에도 업무 전문성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반영됐다"고 밝힌 바 있다.
나PD가 타고 다닌다는 SM5는 16년 된 걸 미뤄보아, 1세대 혹은 2세대로 추정된다.
1세대 가격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약 1200만 원~2400만 원 선이다. 2세대는 약 2050만 원~246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