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혼전순결을 지킨 끝에 사랑하는 남편과 역사적인 '첫날밤'을 치르던 새 신부가 과다출혈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병원에서는 하마터면 새 신부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첫날밤을 치르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새신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항저우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했다.
혼전순결주의자였던 그녀는 결혼식 전까지 성 경험이 전혀 없었다. 남자 친구 역시 그런 A 씨를 끝까지 지켜줬다.
결혼식이 끝난 후 이들 부부는 첫날밤을 치렀다. 성관계 도중 A 씨는 출혈을 했지만 이들 부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단순히 처녀막이 터져 나온 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관계 후에도 통증과 하혈이 계속되자 결국 A 씨는 응급실로 실려갔다.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A씨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알고 보니 출혈의 원인은 처녀막 파혈 때문이 아니었다. 당시 진료를 맡았던 산부인과 전문의는 "과격한 성관계로 인해 A씨의 질 안 쪽에 상처가 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만 늦게 병원에 왔다면 A씨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응급 수술과 수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지금도 질 내부에 난 상처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