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디올, 오늘(5일) 기습적인 가격 인상....레이디백 가격 1천만원 육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오늘이 가장 싸다"


명품 브랜드 인기 상품을 두고 하는 말이다. 디올이 명품 브랜드 중 하반기 첫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5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주요 제품 가격을 약 15% 인상했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에는 인기 상품인 레이디백도 포함돼 있다.


디올 레이디백 미디엄 / 디올 홈페이지


디올은 지난해 1월, 7월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약 1년 만에 진행한 인상이다. 지난해 인상 품목이었던 카로백·바비백을 제외하고 다른 주요 제품 가격이 모두 올랐다. 미스 디올 미니백은 33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15% 인상됐다.


대표 제품인 레이디백 가격도 올랐다. 레이디백 미니·스몰·미디엄·라지는 각각 50만 원(700만 원-〉750만 원), 90만 원(750만 원-〉840만 원), 85만 원(810만 원-〉895만 원), 80만 원(880만 원-〉960만 원) 상승했다. 


북토트백 가격도 인상했다. 북토트백은 미디엄(445만 원)·라지(460만 원)가 각각 10만 원씩 올랐다.


디올 북토트백 미디엄 / 디올 홈페이지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명품백으로 재테크 해도 되겠어", "주식 접고 명품백이나 사야겠다", "그냥 사고 묵혀놨다가 팔아도 수익률 장난 아닐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올이 가격 인상을 선언하자 다른 명품 브랜드도 인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도 가격 인상을 최대 7%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